공부를 할 때든 운동을 할 때든 효율이 좋은 사람을 볼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 까닭은 같은 퍼포먼스 기준으로 효율 좋은 사람이 내는 시간과 노력이 자신보다 적게 들어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이 적으니 자신보다 자유가 많이 생기고 여유가 많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일 것이다.
자유와 여유가 많음에서 오는 부러움은
통상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데 꼭 해야하거나
하고 싶은 일인데 타인의 요구나 객관적인 평가가 필수로 들어가는 일에서 올 것이다.
이런 사항에 부합하는 퍼포먼스를 내려고 하면 자유가 제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부분의 미션을 수행 여부에 따라
타인의 판단이나 사회적으로 객관적인 평가, 인생의 방향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과 아닌 것들이 있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보다 후자의 경우가 타고나지 않았다는 핑계로 중도 포기하고 도망갈 확률이 높다.
자기가 하고있는 생업과 다이어트를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생업은 하지 않으면 직장 상사나 거래처가 있는 경우, 사회적 평가가 완전히 아작나고
미래에 돈 벌 기회가 없어져 길바닥에 나앉을 것을 쉽게 예상할 수 때문에
타고난 것의 차이를 핑계대고 도망갈 수가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어떤가?
완수를 못해도 사회적 평가나 밥벌이에 문제가 없지 않는가?
미션 완수 못했을 시 위협이 없으니
타고난 것의 차이를 핑계대고 도망가는 것이 쉽다는 걸 알 수 있다.
앞에서 했던 얘기를 생각했을 때, 자신과의 싸움의 성격이 짙은 영역에서
타고남과 타고나지 않음을 구분하여 합리화하는 경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앞에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끝이 없는 영역에서 강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끝이 있으면, 끝 지점까지만 어떻게든 버티면 되기 때문에 굳이 핑계댈 필요성이 적기 때문이다.
자신과의 싸움 성격이 짙은 것이 끝이 없는 영역이 되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자신과의 싸움 성격이 짙고 끝이랄게 없는 영역에서 타고난 자와 아닌 자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타고난 자와 아닌 자의 차이는 통상적으로 초반 습득할 때, 고수급이 되어 극한에 치달았을 무렵에 눈에 띌 것이다.
초반에는 몸이나 머리에 해당 분야에 관한 정보가 없는 상태이므로,
타고난 자가 습득이 빠르므로 퍼포먼스가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고수 급이 되었을 때는 해당 급의 사람들은 그간 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력해 온 사람이므로,
이론이나 실전에 극한이라 발전할 부분이 거의 없으므로, 타고난 것의 중요성이 더 클 것이다.
습득력과 기능이나 퍼포먼스 그 자체는 다르므로
초반 수준에서 타고난 자와 고수 수준에서 퍼포먼스에 타고난 자가 서로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초반에 습득이 빠르다가 초반의 능력을 믿고 설렁설렁하다가 고수가 못 되거나
고수가 되는 단계까지는 빨리 올라갔으나
퍼포먼스에서 출중한 능력치에 도달하지 못한채 한계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고,
초반에 습득이 좋지 못하다가 잠재력이 뒤늦게 발휘되어
고수가 되었을 때 퍼포먼스가 매우 출중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중간 단계에서는 습득력이 빠른 자가 더 빨리 도달할 뿐이지,
선구자가 닦아놓은 길을 기반으로 따라만 가면 되는 단계이므로,
대부분의 사람은 도달할 수 있는 급이다.
통상적으로 타고나지 않음으로 포기를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경우는 초반부일 것이다.
고수 단계에서는 이미 자기가 이뤄놓은게 있고,
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입지가 있어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초반부에서 괜찮은 수준에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좀 들긴하지만,
차후에 잠재력이 폭발할 경우도 있고,
들어갔던 시간과 노력으로 내적 성장이나 타고난 자들이 놓쳤던 부분을 파악할 수도 있기 때문에,
후발 주자에게 더 깊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기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인데, 자기와 맞지 않는 것은 안 하고 넘어가도 되는데,
굳이 해야할 것이라면 타고나지 않은 자들의 태도는 타고난 자를 그저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 있는 과정에 집중하여 벌칙이 아니라 해당 분야를 면밀히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자세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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