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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딘 변화 Slow change

자신을 포함해서 세상의 것들은 책이나 드라마같은 매체에서 보는 것 같이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일은 잘 없어보인다.

특히, 자신이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에 대해선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것들은 많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대부분의 요소들이 온전한 상태에서 변화하려면 엄청난 관성을 이겨내야 하고,

관성을 이겨내어 변화하는데는 필시 많은 과정과 시간이 걸리므로,

그걸 온전히 몸과 정신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변화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될 정도로 더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변화는 시간이 한참지나 과거를 되짚어보면서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을 볼 때, 변화의 시작점이 있으면 일단 성실하게 이행하고,

과정 가운데 지친 상태면 과거와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되짚어보면서

성취감을 느끼거나 그 간 성실하게 변화를 위한 일을 해왔는지,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게 더딘 변화로 오는 회의감을 이겨내는 작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어떤 방법이든 인내가 필요해서 매우 고통스럽긴 한데,

변화의 성질로 파생된 것이라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