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사람의 분류 1 Classification of people 1

고립된 곳에 사람 하나 만나지 않고 살 작정으로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면,

살아가는 동안 다른 사람을 적어도 한 번은 볼 것이고,

사람을 보면서 생기는 일 때문에 여러가지 감정이 생기고 이익과 손해가 생긴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임기응변으로 대하기에는 정신적 에너지가 너무나도 많이든다.

그런 이유로 사람을 분류할 필요가 생기는데,

사람을 분류하는 방법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위 제목에 번호를 붙인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이걸로 끝날련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방법이 생각날 수 있으므로 제목을 저렇게 하고 글을 이어나가겠다.

이번이 처음 분류이기도 하고 분류 방법에 따라 나름의 소견을 적을 것이므로

분류 방법을 소개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이번의 분류 방법은 두 가지 지표를 통해 분류를 할 것이다.

두 가지 지표라는 것은 지능과 고집이다.

지표의 존재만으로는 구분하기 힘드니 정도를 따져서 구분을 할 것이다.

지능의 정도는 높고, 낮음으로

고집의 정도는 세고, 약하다로 구분 할 것이다.

유형을 나누기 전에 각 지표의 정도에 따른 특성을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여기에 대해 간단히 말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지능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고 지능자는 일 처리에 잡음이 없는 편이며, 효율적인 편이라 볼 수 있다.

대화를 할 때 말을 잘 알아듣는 편이므로 소통의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반면 저 지능자는 일 처리에 잡음이 많으며, 비 효율적인 편이라 볼 수 있다.

대화를 할 때도 말을 잘 못알아들어 소통의 불편함이 있다.

고집 측면에서 고집이 센 사람은 단편적인 시각을 가진 편이거나 특정 시각에 강하게 사로잡힌 편이다.

사고가 닫혀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고가 열려있으며, 다각적인 시각을 가지고 특정 시각에 사로잡히지 않은 편이다.

각 지표의 정도에 따른 특성을 언급했으므로,

유형 구분을 해보면서 얘기하도록 하겠다.

유형 구분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두 가지 지표에 각각 두 가지 판단 기준을 부여했으므로,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1. 지능이 높고 고집이 약하다.

2. 지능이 높고 고집이 세다.

3. 지능이 낮고 고집이 약하다.

4. 지능이 낮고 고집이 세다.

1의 유형은 일단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것 같다.

생각이 열려있고, 특정 사고에 구애되지 않으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생각을 바꾸기 쉽지 않다는 마인드 때문인지 몰라도

귀찮게 에너지 낭비하지 말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말을 잘 알아듣고 타인에게 터치하는 것도 없으니

같이 있으면서 스트레스가 없는 유형이라 그런지

인간적인 매력도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고단수 아첨꾼이나 사기꾼이 될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유형이기도 하다.

2의 유형은 좋게 말하면 신념이 있는 사람인데,

나쁘게 말하면 선민의식이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유형이 신념을 잘 잡으면 좋지만,

이상하게 잡아버리면 지 잘난 건 알아가지고 오지랖 넓고 꼰대질 하는 경우가 많다.

같이 있으면 일은 수월하게 잘 돌아가지만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게 받을 수 있는 유형이라

가까이 다가가기 꺼려지는 인간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은 책임감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조직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하드 캐리하거나

평안할 때 조직 기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악 적인 유형이라 볼 수 있겠다.

3의 유형은 초반에 자기도 고생하고 남들도 고생시키는 유형이긴 하지만

고집은 세지 않고 생각이 갇혀있지는 않아 자아성찰이 되거나 메타인지가 있는 편이라

자신의 부족한 면을 고치며 발전될 수 있는 편이다.

남에게 잘 이용당할 수도 있지만 고집 불통은 아니라 아군도 있어

조언을 들어서 이용당하는 경우를 피하는 등 상황이 좋으면

무난하게 인생살이 할 수 있는 부류로 볼 수 있다.

같이있으면 큰 이득은 없지만 편한 부류라고 볼 수 있다.

4의 유형은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웬만한 사람은 다 최악으로 느낄 유형이다.

지능이라도 높으면 성과라도 좋으니 참고 살만한데,

고집은 고집대로 세고 지능은 떨어지니 말이 전혀 통하지 않고,

일도 자기 멋대로하다가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에게 스트레스나 고생을 주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대화하면서도 마찰이 많고, 일 처리도 개판이라 주변 사람을 고생시키거나 불똥튀게 만들어

직 간접적인 패해를 주니 좋아할 사람이 없는 유형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사고도 경직되어있으니 다른 사람이 자기를 왜 그렇게 대하는 지 생각을 못하며,

지능이 떨어지니 의지할 사람을 찾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서 타인의 달콤한 말에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다.

조언해줄 사람도 얼마 없지만 조언을 해줘도 들어먹지 않아서

인생이 순탄치 않아 성격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사람 잘 안고쳐진다지만 3번 유형으로라도 변하면 다행인데,

아니면, 타인에게 멸시나 이용당하면서 살아갈 인생이라 보면 될 것이다.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얘기했는데,

꼭 이게 정확한 지표라는 것은 아니다.

이걸 보면서 자기 개선이나 사람을 보는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종류를 단순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