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왕 이래 된 거 식습관이나 바꾸자! As long as things have gone this way, let us change eating habbits!

요즘 중국 바이러스 때문에 독감이 유행해도 마스크 안끼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위생에 관한 행동양식이 부지런해진 것 같다.

이번 바이러스가 비말 감염이 많다고 하는데,

한국의 식습관을 바꾸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게 어떤 가 생각한다.

반찬이나 국 하나에 여러 사람의 숫가락이 들어가는 게 한국 스타일의 식사 아닌가?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의 침이 섞이기 때문에 위생상 좋지 못한 스타일이다.

이게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이어온 것이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이게 조선시대 식사 스타일인데,

아무래도 양반들의 식사 스타일이지만,

각자 상에 각자가 먹을 것을 먹었다.

절대로 한 음식을 공유하여 침을 섞는 일이 없었다는 얘기다.

서로 침을 섞으며 밥을 먹는 스타일이 정확히 언제부터 일어난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조선시대에도 소위 상놈이라 불리는 쪽은

아마 지금과 같은 식습관을 가졌을 것이고,

한국 전쟁 이후로 한국 상태가 말이 아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한테 굳어진 게 아닌가 한다.

아무래도 먹을 것도 없고 그릇도 없고 세제도 없고 부족한게 많을 때니 이해가 간다.

나름 경제 성장도 많이 이뤘고,

대다수 국민들은 식량, 세제, 그릇이 부족하지도 않은 상태일텐데,

식당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그렇고 아직도 이런 식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마 고소득 층은 이미 버렸을 수도 있다.

사람의 정신이나 생활 습관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이 되는지

한 번 굳어진 건 고치기 힘든 모양이다.

어떤 큰 계기가 있야만 고칠 수 있을 것인데,

지금 마스크를 끼지 않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뱁새눈으로 쳐다보고

각종 공공시설들은 마스크 없이는 들어가지 못하고

가게 영업을 정지시키는 상황이 오고

학교 개학 조차 늦춰지고 있지 않는가?

그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 바이러스의 경계감이 크다는 얘기다.

이번 중국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한국 사람들 식습관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이번에 못 바꾸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 지 모른다.

이렇게 말고,

각자 밥상은 아니더라도 반찬 혹은 국마다 덜어내는 국자 혹은 수저가 있고,

각자 앞 접시로 가져다가 먹는 스타일이면 서로 침 안뭍히고 좋지 않는가?

다른 건 몰라도 나라에서 각자 덜어먹기 캠패인이라도 크게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