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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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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이과에 갔던 이유 Why I attended partition of natural science 나중에 문과 이과가 통합될 거라는 얘기가 있지만, 한국의 고등학교는 2학년 때 부터 문과 이과로 나뉘어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필자도 이런 시스템 하에 있었는데, 문과로 갈지 이과로 갈지 고민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 고민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필자가 적용받은 체계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전에는 문과든 이과든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다 공부했고, 수능 때 문제 비중만 다르게 나온 걸로 시험치는 시스템이었다면, 필자가 적용받은 체계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 문과는 사회탐구 과목만, 이과는 과학탐구 과목만 공부하고 수능도 그 과목 안에서 선택해서 치는 시스템이었다. 물론 내신에서 다른 계열의 과목 한 두 과목은 공부하긴 했지만 크게 보면 문과는 사회탐구만 이과는 과학탐구만 공부하면 되는 ..
주입식 교육 Cramming education 흔히들 교육의 문제점을 얘기할 때,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는 말을 많이 한다. 주입식 교육 때문에 자라나서 능동적이지 못하느니, 치우쳐진 사실만 알았느니 결국에 남는 게 없다느니 하는 불평섞인 소리가 많은데, 과연 주입식 교육이 나쁜 것인가 생각해보자. 주입식 교육이란 단어 자체가 좀 이상해보인다. 교육의 기본은 주입이므로, 교육은 주입이란 의미를 포함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다른 포스트에서 얘기했던 것 처럼 어떤 것에 대한 질문이 끝없이 이어지면, 질문에 대한 설명이 무한히 이어져서 질문에 대한 답을 설명을 못해내는 현상이 생기므로, 해당 이론 체계의 시작인 공리나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세상에 대해 해석하고 판단을 하려면, 기본이 되는 공리나 정의는 피 교육자의 머리 속에 주입시킬수 밖에 없다. '..
언어 교육에 대한 단상 A short thought about language education 옛날에 비해 교통과 통신이 발달되면서 외국인과 접할 기회가 많아진 것 같다. 기업과 국가같은 공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개인과 개인간의 교류도 국제적인 경우가 꽤 있다. 필자의 경우만 봐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실제로 외국인 친구를 만나 얘기한 적이 있으며, 통신으로는 거의 매일 대화를 할 정도가 되었으니, 외국어가 아주 먼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외국어를 할 수 있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꽤 있을 것인데, 요즘 통신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전세계의 정보를 편하게 찾을 수 있어, 외국어를 할 수 있는 능력대로 많은 정보를 찾고 지식을 쌓아 나갈 수 있다. 하다 못해 야동을 찾더라도 외국어를 할 줄 알면, 우리나라 웹하드 같은 곳에 있는 거 이상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능동적으로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