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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문장 구조에 대한 간단한 생각 Simple thought about structure of sentence

  생활 가운데 뭔가를 읽거나 쓰고,

  누구한테 말하며, 누구로부터 듣는 일이 참 많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생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된다.

  이런 활동들로 세상의 많은 물질, 개념, 현상 등을 표현하며,

  우리가 맨몸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세계를

  파악할 수도 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간접 경험들이 보여주지 않는가?

  이처럼 사람의 삶에서

  언어 활동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언어 활동의 중요성보다

  인간에게 중요한 언어라는 도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적어볼 생각이다.

  시대가 갈수록 글로 소통하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에 따라 글의 분석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글의 분석에는 키워드의 개념이나

  그것을 연결지어 하는 말들이 중요하다.

 

  글은 문단으로 이뤄지고, 문단은 문장으로 이뤄진다.

  문장은 단어들로 나뉘고, 단어도 더 하위 개념으로 이뤄진다.

  보통 단어나 문장 단위부터 분석하므로

  문장 내에서의 단어 구성을 파악하는 게 좋다고 본다.

  한 문장을 뜯어보면,

 

  주어+서술어

 

  크게 이런 식으로 뜯어볼 수 있을 것이다.

  주어, 서술어는 문장의 역할에 따라 나눈 것인데,

  주어는 문장의 주체가 되는 말이고,

  서술어는 주어의 상태나 행동같은 것을 설명해준다고 보면 된다.

  주어 역할은 명사라고 분류된 단어가 한다.

  명사는 개념이나 현상, 물질의 이름을 모은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동사는 명사의 상태나 움직임을 표현하는 단어를 모은 집합이라고 보면 된다.

  동사는 서술어의 중심이 된다.

  이는 서술어가 동사만 들어갈 수도 있지만,

  동사를 포함하여 다른 역할을 하는 단어들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각 언어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간단하게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다.

  여튼 문장에는 명사와 동사가 반드시 들어간다고 알면 되겠다.

  그것들이 문장의 중심이다.

 

  명사와 동사로만 이루어진 문장만 있는 글이라면,

  상당히 건조하고 지루한 글이 되고,

  글이 표현하는 범위가 좁게 될 것이다.

  그래서 명사나 동사를 수식하는 역할을 하는 개념의 단어 집합인데,

  형용사와 부사가 앞에 언급한 역할을 하는 단어이다.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 기능적인 역할을 하거나 굳이 필요하지 않은 요소들이다.

  먼저, 형용사는 명사를 보충하는 역할로

  명사의 뜻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언어에 따라서 서술의 역할이 있기도 한데,

  그래봤자 문장 내에 있는 명사의 보충설명 역할인 건 마찬가지다.

  다음으로는 부사인데, 부사는 동사, 형용사,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역할을 한다.

  명사 빼고 다 수식한다고 보면 된다.

  형용사와 부사는 문장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문장의 필수 성분인 명사와 동사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만들어주고,

  글쓴이의 의도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부류의 단어들은 단어나 문장의 연결을 하는 등의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말에는 접속사, 조사, 의문대명사 같은것들이고,

  영어같은 언어에는 전치사, 조동사, 관사, 접속사, 관계사 같은 것들이다.

  감탄사같은 것도 있지만, 웬만한 경우에는 무시해도 괜찮은 것들이다.

 

  글 읽을 때, 중요한 문장같은 경우에

  명사, 동사 중심으로 골격을 파악하고,

  거기 수식하는 형용사나 부사에서

  조금 더 복잡하면,

  명사구, 명사절, 형용사구, 형용사절, 부사구, 부사절같이

  단어 여러개 연결해서 명사, 형용사, 부사 의미를 갖게 만드는 묶음도 있는데,

  그런 것들까지 같이 객관적인 표현인지, 주관적인 표현인지 파악하여 분석하면

  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