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여러가지 언어가 있다.
일단 필자의 모국어인 한국어가 있겠고,
통상적으로 대한민국에 살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영어도 있겠고,
이웃 나라의 언어인 중국어와 일본어도 있다.
그 외에도 세계에 수없이 많은 언어가 있다.
그럼에도 세계 공용어는 영어라고 한다.
출처 : 에스놀로그(22판), 2019.2.21.)
일단, 표를 보면,
영어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것은 아니다.
사용 인구 상으로 보면,
1위가 중국어고, 2위가 스페인어이다.
영어는 중국어, 스페인어 다음으로
4억 조금 안되는 인구가 쓰는 걸로 나와있다.
사용 국가 수를 보면,
확실히 영어가 137개로 압도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영어의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 같다.
영어의 가치는 세계 1위로 책정이 되었는데,
2위인 독일과도 2배 이상 차이이다.
확실히 이런 사실들을 보면,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는 사실이 더욱 체감되는 것 같다.
이런 사실들은 아마 과거 패권국인 영국과
현 패권국인 미국의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이 클 것이다.
그리고 과거 영국은 식민지를 많이 거느렸으므로,
영어 사용 국가 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어는 사용인구가 많은데 공용어가 될 수 있을까?
사용되는 국가 수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중국어 같은 경우에는 북경 표준어를 공통적으로 배우고 있지만,
지역별로 방언이 많이 심한 것 같다.
거의 다른 언어로 봐도 될 정도로 심한 것 같다.
그리고 문자도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중국은 표의 문자인 한자를 쓰고 있는데,
저 위에 있는 나라들 중
음절 문자와 표의 문자를 섞어 쓰는 일본 빼고
거의 다 표음 문자를 쓰고 있다.
문자를 배우는데 많은 저항이 있을 것이다.
저기에 있는 강대국들이 거의 유럽 국가들인데,
러시아를 제외하곤 로마 자를 쓰고 있다.
로마 자는 a,b,c,... 이런 문자를 로마 자라고 한다.
알파벳으로 부르지만, 로마 자가 정확한 명칭이다.
로마 자나 러시아가 쓰고 있는 키릴 문자는
그리스 문자가 기원이라 비슷하다.
언어도 인도 유럽어족으로 한 어족 안에 있다.
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 중 어느 쪽이 친근하겠는가?
로마 자를 쓰고, 인도 유럽어족에 속한 영어이지 않겠는가?
일단 저 표에 있는 언어 중 유럽 언어 인구 수 다 더하면 중국어 수보다 많다.
그리고 인도도 그 안에 언어가 워낙에 많고
서로 알아듣지 못해서 오히려 그들끼리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인도 유럽어족은 아주 많은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거대 어족이다.
특히나 지금은 세계 질서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이고,
영어로 된 정보가 70 프로 이상이라고 하면,
영어의 세상이라 볼 수 있고,
굳게 형성된 패러다임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세계가 망해서 다시 제건을 하는 게 아닌 이상
중국어가 공용어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공용어가 중국어로 되었을 시
저 거대 어족 사용자들의 저항을 상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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