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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족한 점을 면죄부로 삼는 자 People who consider their lacks as indulgences

일을 하면서나 매체를 통해 사람을 보면서 뭔가를 모르거나 못했을 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면죄부로 삼아 자신의 실책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시키려는 경우가 많다.

이게 참으로 그 사람의 부족한 점 때문에 아얘 실행이 불가능한 경우면 모르겠는데,

통상적으로 자기가 조금만 신경쓰면 알게되거나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해당 해프닝의 당사자나 보는 사람의 눈을 찌푸리게 한다.

대체로 시키는 사람이나 물어보는 사람의 요구나 의문 사항에 대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

충분히 실행이나 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 시키거나 물어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저런 적이 있거나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유독 저게 심한 인간들이 있다.

이 사람들의 이런 심리가 왜 생기는지 필자는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보았다.

우선 이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약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약한 정신은 정신을 잡아줄 가치관이 탄탄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질책이나 실패에 정면 승부를 할 만한 정신의 강력함이 없으니

비빌 언덕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면죄부로 둔갑시켜 자기 정신을 보호한다고 본다.

다음으로 게으름이 면죄부 둔갑에 큰 역할을 한다고 본다.

게으르면 매사에 대충 떼우려는 습성이 있으니

뭘 해도 엉성하고 부족한 걸 향상시킬 생각이 없으니 항상 똑같이 엉성하고

모르는 걸 알고자 하려는 생각도 안하게 된다.

이런 모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하려면 만들어야 할 논리가

자신은 이미 완성되어 있거나 모든 능력을 바꿀 수 없는 부족함으로 둔갑시키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면죄부로 삼는 마인드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게 합쳐지면 굉장히 안 좋아지는데,

처음에 게으르지 않더라도 실패나 질책에 정신이 흔들려서 면죄부 둔갑 정신승리에 기대게 되고

이러나 저러나 똑같을 거란 생각에 일도 엉성하게 하게되며, 모르는 걸 알 생각을 안 하게 되니

이 사람하고 엮인 사람들은 괜히 고생을 하게되고 관계가 악화되게 된다.

면죄부 스킬을 쓰는 사람들은 심리상태부터가 외부의 공격이나 실패를 피할 생각만 하기 때문에 책임감도 없다.

책임감이 없는 인간은 타인으로부터 신뢰감을 얻지 못한다.

이런류의 습성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렇게 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필자가 생각한 방법은 일단, 유약한 정신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자기 가치관을 튼튼히 하는 것인데,

이 가치관이 유약한 정신을 단단히 잡아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뭐든지 단번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가지는 습관이 중요할 것이다.

당장 생각나는 사항은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자신의 선택이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런 습관이 쌓여서 가치관이 만들어질 것이고, 타당성들의 일관성을 생각하며 체계를 만들면 가치관이 될 것이다.

이게 게으르면 습관을 들이기도 힘드므로 확실하게 할 수 있는 행동부터 착실히 수행해 나가는게 중요할 것이다.

사람의 일이 자기 생각대로 되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자기 가치관을 벗어나는 일에 멘탈이 붕괴되는 일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포도 필요하다.

배포는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제대로 체감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거나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면 배포가 생기기 쉬울 것 같다.

이런 마인드이면 실패나 질책의 순간도 하나의 지점이고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외부 스트레스에 정신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