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시작했는지
이란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한다 어쩐다 얘기가 많다.
일단 호르무즈 해협이 어딨는지 보자.
아라비아 반도에 찔려있는 부분이다.
한국과 일본 모두 파병한다고 했다.
그런데 보내는 방식이 좀 다른 것 같다.
일본은 일본에서 자위대를 보내는데
보낼 수 있는 최선으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한국에서 파병하는게 아니라
청해부대를 보내겠다고 했다.
일본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가는 길을 한 번 보자.
일단, 경로가 상당히 길다.
일본에서 이란까지 경로는 일본에서 하와이까지 거리보다 길다.
밑에 그림을 보고 비교해보자.
가장 오른쪽 검정색 경로가 일본에서 하와이까지 가는 경로이고,
가운데 붉은색 경로가 일본에서 이란 호르무즈 해협까지 가는 경로이다.
딱 봐도 더 길다는 게 보이지 않는가?
일본과 하와이까지 거리를 언급했던 이유는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일본 패전 이후 미국이 일본의 위협을 염려해
자위대 전력을 줄였다는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배의 제조를 제한해야 했을 것이다.
지금 일본 하와이까지 가는 거리보다 더 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는 길을 가겠다고 일본이 파병하겠다고 한 것이다.
자위대가 더 강해질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장거리 항해가 가능한 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호르무즈까지 가는 길이 일본으로부터 가는 길 못지 않게 멀기 때문에
이번 파병은 한국 해군 전력도 증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청해부대만 보내겠다고 했다.
기회를 차버린 것 같다.
청해부대는 상선을 해적으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파병시킨 부대이지 않는가?
그런 부대가 무슨 전쟁에 도움이 되겠는가?
그런 부대가 전쟁에 연루되면 그 부대 장병들 개죽음이나 당하지 않겠는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혹시, 실제로 저렇게 되면 시체팔이가 되고
반미 여론을 일으켜서 정권의 의도를 이루고자 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미국 입장에서 별 도움이 안될 것 같다.
청해부대를 보내는 항로를 보면
한국군이 남중국해를 지나지 않는 경로인데,
남중국해는 미국이 주도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은 중국의 눈치를 봤었는데,
지금 호르무즈 파병도 이런 현상의 연장이지 않나 싶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도 이번 정권은 자신들의 일신의 번영을 위해
국민들의 목숨을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고
중국 눈치를 보는 정권인지 의문이 든다.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면 파병 방식을 바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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