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가 B에게 오더를 내린다.
오더를 수행하고 있던 B는 실수를 저지르거나
제한 기일내에 오더를 수행하지 못하여
A에게 문책을 듣게된다.
그리고 B는 자신이 저지른 상황에 대해서 이유를 얘기한다.
A는 B의 말을 무조건 변명이라고 한다.
살다보면 자신의 정당한 이유를 변명으로 치부받을 때가 있으며,
다른 사람이 정당한 이유로 얘기하는 것 같지만 변명처럼 들릴 때가 있다.
도대체 이런 현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일단 변명이라고 하든 정당한 이유라고 하든
이러한 일을 하고있는 상황은
당사자 모두가 피해자 가해자가 누구인지 인지한 상태이다.
그러면 피해자 가해자가 생기는 어그러짐을 중심으로 변명을 생각해보자.
서로가 어그러지는 경우는
1.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함.
2.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않음.
3. 상대방에게 성실한 태도를 임하지 않음.
찾아보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이렇게 3가지 정도로 들어 얘기해보겠다.
각 경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생각해보자.
우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는
상대방 말의 오해하거나 상대방 일의 메커니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겨난 일일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 상대방의 말을 듣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질문을 하면서 서로의 견해를 좁히면 될 것이다.
이 경우는 기본적인 지능만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면, 그건 이해 못하는 쪽의 지능 문제로 볼 수 있겠다.
두 번째나 세 번째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두 개를 따로 나눈 이유는
자신의 태도는 상대방에게 성실하지만,
무조건 지 입장이 맞다고 하는 고집불통형 인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들은 상대방의 말을 다 변명이라고 치부한다.
가해자 입장이면 상대방을 문외한으로 여기는 말을 한다.
저런 인간들과 어그러지면, 자신의 정당한 말이 변명으로 치부받고
자신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성실하지 못한 인간인데,
이런 인간들은 자기 불리한 상황만 생기면 피해갈 궁리를 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이유가 치졸하고 억지로 덕지덕지 붙인 듯한 것들이다.
그야말로 변명으로 떼우는 유형이다.
소위 말해 뺑끼와 통수가 몸에 밴 비열한 인간들일 것이다.
서로간 갈등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니,
변명과 정당한 말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건 같은 시공간에서 가능한 일과 가능하지 않은 일을 기준으로 보면
파악이 용이할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시공간은 평상 시 말하는 수준의 단어이므로
과학같은 곳에서 말하는 수준의 엄밀함이 필요치 않으므로,
일정한 영역이 있는 동시성과 동일 공간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같은 시공간 내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인데, 해내지 못한걸로 이유를 댔다 그럼 변명이고,
해낼 수 없는 타당한 이유를 대면 그건 정당한 변론이 된다.
이것 또한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기준이기도 하다.
그래서 앞에서 갈등 유형 두 번째, 세 번째가 나오는 것 같다.
두 번째 인간은 인간의 기본 카파 혹은 깜냥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볼 수 있으며,
평소에 세 번째 유형의 짓을 많이 한 인간은 뭘 말하든 상대방이 변명으로 들을 것이다.
두 번째 인간의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 행실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되겠다.
자신의 변론이 여러 사람 앞에서 변명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
자신의 평소 행실을 돌아봐야할 것이고,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변명으로 치부한다면
상대방이 뺑끼나 통수를 시전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나 그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평소 행실을 살펴보면서 판단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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