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급 타이틀 전으로 치뤄진 경기였는데,
피게이레두의 계체 실패로 승리해서 타이틀을 받을 사람은 베나비데즈 뿐이었다.
그런데 피게이레두가 이겨버려서 타이틀을 가져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계체 실패자가 이긴 경기라 좀 씁쓸하다.
게다가 보통 경기도 아니고 타이틀 전이었으니 느낌이 더 커진 점도 있겠다.
베나비데즈가 열심히 했지만 피게이레두가 사람자체가 더 강했던지 별 타격없는 모습으로 경기했고,
베나비데즈가 머리에 흐르는 피를 닦는 타이밍을 노려 펀치를 내서 KO 시켰다.
조금 더 보충하는 차원에서 나머지 경기 중에 주요 여성부 경기 결과만 얘기하겠다.
펠리시아 스펜서와 zarah fairn dos santos 와의 경기는
처음에 스펜서가 타격쪽에서 밀리는 듯 하다가
테익다운 시킨 이후로 그라운드 컨트롤을 잘 하여 파운딩으로 1라운드 TKO 시켰다.
메간 앤더슨과 노르마 듀몬트와의 경기는
처음에 듀몬트가 클린치 싸움까지 잘 이끌어갔으나
거리가 벌어지고 주먹을 내려는 순간 앤더슨이 잘 보고 쳐서 KO 시켰다.
이것도 역시 1라운드 KO 이다.
이번 경기는 KO가 꽤 있었던 것 같다.